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8.5℃
  • 맑음서울 5.1℃
  • 구름조금대전 6.3℃
  • 맑음대구 8.0℃
  • 맑음울산 8.8℃
  • 맑음광주 6.8℃
  • 구름조금부산 8.5℃
  • 맑음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2.4℃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5.4℃
  • 구름조금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7.7℃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헬스톡톡] ‘황후의 과일’ 딸기

요즘 마트에 가면 무슨 과일(학술적으론 ‘열매채소’, 이하 ‘과일’이라 칭함)이 가장 많이 눈에 띄나요?

 

이번 호에서는 요즘 가장 풍성하게 볼 수 있는 딸기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려 하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일 년 내내 계속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과일이 바로 딸기이기도 하네요.

 

실제로 한 유통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겨울에 가장 사랑받는 과일 1위로 딸기가 뽑혔고 지난 5년 동안 매출액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답니다.

 

제철인 봄철보다 겨울에 매출 1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있고, 겨울에 먹는 딸기가 더 달콤한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추울 때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조직이 더 치밀해지고 당도도 높아진다는 팩트가 있지요.

 

어릴 적에는 시장에서 딸기가 보이면 ‘이젠 점점 날씨가 더워지겠구나’ 했었는데 요즘은 정확한 수확시기가 언제인지 헷갈릴 정도로 사시사철 곁에 있는 사철과일이 되었습니다.

 

생김새가 워낙 예쁘고 새빨간색이 선명해서 각종 데코레이션 과일로 사랑받고 있기 때문에 온상에서 사철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이 한 편으론 고맙기도 하네요.

 

딸기는 스위스의 원주민 유적발굴 결과로 보면 석기시대부터 있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14세기 프랑스에서는 약용으로 판매를 하기도 했고, 또 식용보다는 관상용으로 사랑받았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생종은 없었고 20세기 초에 일본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현재 국내 주산지는 충남 논산과 부여, 진주, 거창, 전북 남원, 산청, 담양, 고령인데 충남 논산시 양촌면 일대는 36년의 딸기 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국 최대의 딸기주산지입니다.

 

딸기! ’하면 비타민C가 으뜸이죠!
딸기는 비타민C의 함량이 과일 중에 가장 으뜸이랍니다. 딸기 100g당 약 70mg으로써 하루 다섯 개 정도면 비타민C의 하루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데, 이는 레몬의 2배, 귤의 3배, 사과의 무려 10배에 해당하는 양이 됩니다.

 

또한 임신초기의 임산부에게는 좋은 엽산 함유량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데 딸기 다섯 개면 역시 하루 필요량을 충족시킬 수 있답니다.

 

딸기의 안토시아닌으로 항암효과와 시력보호
딸기에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암 예방은 물론 시력보호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컴퓨터나 휴대폰을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과 오랫동안 책을 보게 되는 학생들에게 효과적입니다.


안토시아닌의 또 다른 기능으로 통풍이나 관절염에 최근 딸기가 추천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 안토시아닌의 소염효과와 통증완화효과 때문이랍니다. 딸기의 안토시아닌은 아스피린보다 10배 높은 효과를 준답니다.

 

알츠하이머에 좋은 ‘피세틴’
최근 미국 솔크 바이오 연구소 ‘파멜라 마허’ 박사팀은 2009년 연구논문에서 피세틴이 대사경로에 다양한 방법으로 작용해 세포 내에 글루타싸이온 수치를 증가시키고 뇌에 염증을 줄여주는 등 노화로 인한 인지력 감퇴를 감소시키는 데 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인자를 넣은 두 분류의 쥐들 중에서 딸기를 꾸준히 먹인 쥐들은 알츠하이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는데, 이 실험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쥐의 기억력과 학습 능력 손상을 막는 딸기의 효과를 입증했다는 것이 ‘에이징 셀’ 최신호에 발표되었습니다.

 

몸이 냉한 사람은 조절해 가며 드셔요!
딸기는 성질이 찬 식품이랍니다. 따라서 장이 민감하거나 몸이 찬 사람은 적당히 조절해 가며 드셔야 하지요. 또한, 딸기 속 단백질은 아토피나 알레르기를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이유식을 먹는 어린 아기나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기침이나 두드러기가 나지 않는지 상태를 봐가며 섭취해야 합니다.

 

딸기와 가장 잘 맞는 음식궁합은?
수정과에는 잣, 돼지고기에는 새우젓이 있듯 딸기에도 환상의 궁합이 있답니다.
바로 ‘우유!’

 

 

채소 과실 중에서도 비타민C가 가장 많은 딸기는 우유와 섞어 먹으면 딸기의 자극적인 신맛을 중화해서 먹기가 수월해지며 소화 흡수율도 훨씬 좋아집니다.

 

또한 딸기에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까지 함께 섭취할 수가 있어 영양면에서도 월등히 효과적이구요.

 

나이가 들수록 신장기능이 저하되므로 신맛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혀 끝에서 느끼는 신맛이 중화되어 딸기의 유기산을 쉽게 먹게 되고,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도록 돕는 유기산의 역할을 톡톡히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씻으면 농약걱정 제로!
딸기처럼 껍질이 없이 바로 먹는 농산물은 재배과정에서 농약잔량의 걱정을 피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표면의 농약은 시간이 지나면 산소나 수분 햇빛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고 미량만이 농작물에 흡수됩니다. 그리고 그나마 흡수된 농약도 자체의 효소에 의해 어느 정도는 분해되고 감소된답니다.

 

딸기를 씻을 때는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소금물에 살살 헹구거나 식초물에 30초 이상 담가두었다가 꺼내면 농약과 오염물질이 제거되니 안심하고 드시고 건강도 챙기세요.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