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관세청은 1일 미국 관세정책 대응 및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특별대응본부의 활동실적을 돌아보는 1차 월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별대응본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를 점검하고 국산 둔갑 우회수출 등 무역 안보 침해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28일 출범했다. 관세청은 매달 회의를 열어 미국 관세정책 대응, 국내산업 보호를 위한 관련 정책들의 실적을 점검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미국이 발표한 과세 대상 품목분류번호 목록을 우리나라 품목분류 번호와 매칭한 연계표를 주요 실적 중 하나로 꼽았다. 한국철강협회 등 관세정책에 영향을 받는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건의사항도 청취했다고 전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특별대응본부의 성과와 방향성을 꼼꼼하게 점검해 우리 산업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이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통상 환경의 급변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보고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무역장벽 해소, 첨단산업 지원, 국민안전 확보, 무역안보 강화, 글로벌 관세행정 주도 등 5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관세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등 외부 변수로 인해 우리 기업이 처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3월 말부터 미국 관세정책에 총력 대응하기 위한 특별 대응본부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관세 장벽 해소 및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방안도 함께 추진 중임을 밝혔다. 또한 반도체·조선·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K-뷰티·전자상거래 등 유망 수출 산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관세환급 간소화와 세정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조사는 ‘사후 제재’보다 ‘사전 예방’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안전과 관련해서는 마약류와 위해식품 등 유해물품의 밀수를 차단하기 위한 스마트 단속 체계를 고도화하고, 전자상거래를 통한 불법 수입 차단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 체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은 지난 29일 '25년 4월의 관세인'에 제주세관 김현수 주무관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주무관은 지방 국제공항을 통한 마약밀수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최근 마약류 밀반입 유형을 분석하여 제주세관 자체 우범 여행자 선별 기준을 개발하고, 캄보디아발 여행자의 휴대품(과자봉지, 스틱형 커피 등) 속 은닉된 메트암페타민 총 5.3kg을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관세청은 업무 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도 함께 시상했다. 최신 적발 사례 분석을 토대로 셔츠 속, 바지 주머니 등 여행자 신체 다양한 부위에 은닉된 금괴 4kg을 적발해 조사 의뢰한 인천공항세관 송상은 주무관을 ‘물류감시 분야’ 유공자로, 금 밀수 특별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 의뢰된 위 금괴를 포함한 금 16.7kg(시가 29억원 상당)을 조직적으로 밀수입한 사범 6명을 검거한 인천공항세관 장재수 주무관을 ‘조사 분야’ 유공자로 선정했으며, 고위험 이사화물에 대한 선별·검사를 강화해 미국으로부터 반입된 이사화물에서 실탄, 총기 부속품 등 위해물품 148점을 적발한 서울세관 최혜경 주무관을 ‘통관검사 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또한 자체분석, 동태관찰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다른 나라와의 상호관세 협상 상황과 관련, "한 국가와의 협상을 완료(done)했으나 상대국 총리 및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오후 미국 CNBC 방송에 출연, "곧 (승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이같이 언급했으나 해당 국가의 이름을 거명하지는 않았다. 그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중국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 담당은 나머지 다른 국가와의 무역 협상"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전 세계의 모든 국가가 우리와 협상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마다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상대국은 총리와 의회가 있기 때문에 (협상 타결을 위해서는) 그들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런 과정은 결국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관세 협상과 관련, "인도와 우리는 매우 근접해 있다"라면서 "기술적인 이야기지만, 그들은 높고 많은 관세가 있기 때문에 (비관세 장벽보다) 더 협상이 용이하다"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전에도 비관세 문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관세 협상과 관련, "한국과의 협상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 경제 성과 브리핑에서 한국을 비롯해 인도,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의 협상 합의 발표 시기를 묻자 "이들은 협상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협력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한국과의 협상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베선트 장관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지난 24일 워싱턴에서 한국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한미 2+2 통상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베선트 장관은 한국의 6·3 대선, 일본의 7월 참의원 선거 등 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정치 일정 탓에 협상 타결이 늦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이들 국가의 정부는 선거 전에 무역협정의 틀을 마련해 미국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선거 전에 무역 협상의 기본 틀(framework)을 마련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따라서 우리는 그들이 실제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국관세사회(회장 정재열)와 관세법인 에이원(대표 정운기)은 지난 28일건설회관 3층에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대응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국내 수출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명회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우리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상호 관세의 현황 ▲예외 적용 범위 ▲상호 관세 부과와 원산지 결정 기준 ▲최근 미국 관세청의 동향 ▲수출 기업의 대응 전략 및 관세 정책 향후 전망에 대해 소개됐다. 특히 김진정 미국 ACI 법률그룹 대표 변호사가 초청 강사로 나서면서 심도 있는 분석과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김 변호사는 미국 현지에서 관세 정책 및 법령 자문 등 오랜 경험을 통해 우리 수출 기업들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진단하고 맞춤형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관세사회 정재열 회장은 "이번 설명회는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미국의 통상 환경 속에서 우리 수출 기업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법인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한국과의 통상 협의에 대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각국과 신속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과의 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해왔다"면서 "나는 일본과도 매우 실질적인 협상을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포함해 57개 경제 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적으로 매긴 상호관세를 지난 9일 발효했다가 13시간만에 90일간 유예한 이후 미국은 각국과 관세와 무역적자 완화 등을 논의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그 일환으로 베선트 장관은 지난 24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2+2 장관급 통상 협의에 미측 대표로 참석했다. 베선트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당시 협의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한국 대표단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7월8일 이전까지 한미간에 관세와 무역, 산업협력 등을 담은 포괄적 합의를 하는 이른바 '7월 패키지'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제시한 데 대해 일단 긍정적 평가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한국과의 통상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조3천억 달러 무역 시대, 관세청 혼자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무역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한 '싱글 커스텀스' 체제로 나아가야 합니다" 손병조 한국관세경영컨설팅연구원 대표(전 관세청 차장)는 지난 25일 한국관세사회에서 열린 '싱글 커스텀스(Single Customs)로 가는 관세경영의 길' 출간 기념 북토크 및 세미나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문 케이셉연구원 대표(전 서울세관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명구 관세청 차장, 정재열 한국관세사회 회장, 정운기 관세동우회 회장 등 관세 분야 주요 인사들과 전·현직 관세청 관계자, 관세사, 기업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재열 한국관세사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손병조 전 차장은 원산지 제도 도입, 유니패스 기반 마련 등 관세행정 현대화에 큰 족적을 남겼다"며, "'싱글 커스텀스'는 관세사의 역할 확대와 관세 행정의 미래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구 관세청 차장 역시 "국제 통상 환경이 급변하고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국가 간 통관 절차를 표준화하는 '싱글 커스텀스' 개념은 한국 무역 경쟁력 유지
(조세금융신문=이대복 한국 FTA 원산지연구회 이사장) 관세는 수입물품에 대하여 부과되며, 그 물품이 우리나라에서 소비 또는 사용되는 것을 전제로 부과되는 세금(소비세)이다. 그런데 수입된 물품 또는 원재료가 우리나라에서 소비 또는 사용되지 않고 외국으로 수출된다면, 수입할 때 납부한 관세를 신청에 의해 수출자 또는 생산자에게 되돌려 주는 것(환급)이 납세의무나 징수행정 측면에서 형평에 맞고 공정한 것이다. 이러한 논리적 근거 하에서 관세 환급제도는 옛부터 있었다. 17세기 프랑스에서는 환급제도가 구식제도로 생각되었고, 이에 대신하여 일시 수입제도가 보급되고 있었다. 환급제도가 영국에 처음으로 도입된 것은 1611년의 일이다. 제임스 1세의 칙령에 의하여 수입품에 과하여진 어떠한 세금도 당해 물품이 수출되었다는 증거만 있으면 환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였다. 애덤 스미스도 「국부론(Wealth of nations)」에서 특별히 환급제도를 설명하고 있다. 스미스에 의하면 환급제도 도입 동기는 본래 중계무역의 장려를 위한 것이고 중계무역의 진흥에 따라 운임으로 지불되는 금은, 화폐의 유입을 의도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스미스는 환급제도가 없었다면 환급대상물품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이 5월 1일부터 31일까지 국립관세박물관(서울본부세관 청사 1층)에서 모바일 웹 기반 ‘박물관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박물관의 날(5월 18일)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전국 유일의 관세 전문 박물관인 국립관세박물관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세청의 역할을 보다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관람객은 박물관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모바일 프로그램 ‘마타는 파티셰 코리아 넘버원!(마셰코)’에 접속, 관세청 캐릭터 ‘마타’와 함께 스토리형 전시 체험을 진행하게 된다. 체험 과정에서는 관세 역사, 관세 행정,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내용을 게임처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그리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하루 두 차례 운영된다. 참가자는 체험을 완료하고 인증사진을 제출하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카페인 '아이갓에브리씽 서울세관점'에서 커피와 쿠키를 교환할 수 있는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교환권은 일 30명 한정으로 제공된다. 관세박물관 관람 및 행사 참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세관 누리집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