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LG전자가 오는 7월 종료 예정인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에 대응해 베트남 하이퐁 공장의 미국향 냉장고 생산 물량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베트남 공장의 가동률을 조정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냉장고 물량을 일부 줄이는 대신, 기존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냉장고 생산량을 늘려 미국 시장 공급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같은 대응은 지난달 미국 정부가 베트남에 46%라는 초고율 관세를 책정한 데 따른 것이다. 또 25%의 상호관세로 베트남보다 낮게 책정된 멕시코의 경우,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 혜택을 받아 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베트남을 겨냥한 미국발 상호관세가 동남아에 생산 거점을 둔 기업들의 '우회 수출'을 막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상호관세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최종 제품에 부과돼 LG전자와 같은 세트(완제품)업체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속한다. 현재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세탁기와 건조기를 제조하고 있으며, 멕시코에서는 생활가전(냉장고·조리기기)과 TV를, 베트남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등을 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효성그룹은 IT계열사인 효성ITX가 12일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인 상포테크놀로지(Sangfor Technologies)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효성그룹에 따르면 상포테크놀로지는 전세계 6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IT 기업으로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가상 데스크탑 인프라(VDI), 차세대 방화벽, 인터넷 엑세스 게이트웨이 등 다양한 보안·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효성ITX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고객 맞춤형 IT 시스템을 제공하는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 20여년간 글로벌 IT 제품 및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상포테크놀로지의 클라우드 컴퓨팅과 IT 인프라 구축기술 등을 국내 시장에 적극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서버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버가상화’와 여러 IT 장비를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는 ‘HCI’ 등에 대한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이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IT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서버가상화, HCI를 시작으로 VDI, 데이터센터 솔루션 등 기업의 디지털전환에 필요한 솔루션 협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AI(인공지능) 사업 성장세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SK텔레콤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4537억원, 영업이익 567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0.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3.8%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측은 “올해 1분기 매출은 AIX(AI B2B사업), 데이터 센터 등 AI 사업 및 유선사업의 성장세를 거뒀으나 작년 단행한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AI 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AIX 중심의 AI 사업 성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각 사업부문별 올 1분기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AI DC 사업은 데이터센터 용량 및 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1% 성장한 1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IX 사업은 AI 클라우드 매출 증가세, B2B 사업의 AI 마케팅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늘어난 45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아울러 AI 서비스 부문인 에이닷(A.)의 누적 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시프트업이 2025년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내며 고수익 체질을 다시 입증했다. 12일 시프트업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22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 순이익 2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매출 415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 순이익 238억 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약 62%의 영업이익률은 국내 게임사 가운데서도 이례적인 수익 구조라는 평가다. 주력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의 글로벌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점과, 고정비 통제를 통한 비용 효율화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이 아직 상장을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실적이 향후 투자자 신뢰 확보에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프트업은 ‘니케’ 이후 차기작으로 ‘이브: 갱브레이커’ 등 신작 라인업도 준비 중이며, 향후 신작 발표와 함께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 최근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책임경영 의지를 천명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프트업은 12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주요사항보고서를 통해, 총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거래소 규정에 따른 신고의무사항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신탁계약은 자사주 매입을 위탁하기 위한 방식으로, 일정 기간 동안 금융기관이 시프트업 주식을 장내에서 취득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주가 안정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 등으로 글로벌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는 국내 대표 게임 개발사다.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며,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 신뢰 확보를 위한 사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그룹이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롯데 어워즈(이하 ‘롯데 어워즈’)’를 열고 작년 한 해 동안 고객가치를 창출한 임직원들을 상대로 시상했다. 특히 롯데그룹은 이날 한국 식품사 최초로 인도에 진출해 신규 브랜드 도입 등 인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끈 롯데웰푸드 글로벌전략부문에게 롯데 어워즈 대상을 수여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웰푸드 인도 법인은 종교·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식물성 원료로 대체한 초코파이를 선보였고 높은 기온에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내열성 초콜릿을 개발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또 롯데웰푸드 인도 법인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8%대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롯데웰푸드 해외 법인 전체 매출의 30% 이상이 인도에서 발생한 바 있다. 여기에 올해 2월에는 인도 푸네시에 빙과 신공장을 준공해 인구 14억명인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외에도 최우수상은 영업·마케팅, R&D(연구 개발), 생산·구매, AI·DX(인공지능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에서 5개 팀이 수상했다. 세계 최초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을 개발해 매출 상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텔레콤이 해외 로밍 중인 고객도 유심보호서비스에 포함한다. 기존 유심보호서비스는 해외 로밍시에는 사용이 제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12일 SK텔레콤은 해외 로밍 중에도 최고 수준의 고객 정보 보호가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는 고객의 단말 정보와 유심 정보를 하나로 묶어 관리해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다. 기존 유심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유심 교체와 동일한 고객 정보 보호 효과와 함께 데이터의 백업 등 번거로운 작업을 수반하지 않는다는게 SK텔레콤측 설명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현재까지 2400만명 이상이 가입했다. 하지만 해외 로밍 이용 시에는 사용이 제한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SK텔레콤측은 “유심보호서비스 적용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해외에서도 불법 기기 변경 및 의심 단말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한 업그레이드를 시행하게 됐다”며 “고객들은 이번 업그레이드로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FDS(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빙그레가 신임 대표이사로 ㈜제때 김광수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전창원 현 대표이사가 최근 개인적인 이유로 자진 사임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9일 밝힌 것. 김광수 대표이사 예정자는 1985년 빙그레에 입사해 2015년부터 물류회사 ㈜제때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추후 빙그레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6월 중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2025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원두커피, 캡슐커피, 인스턴트 커피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가진 커피 브랜드 ‘카누’의 전문성을 알리고, 국내 커피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하는 원두커피 바리스타 경연대회다. 오는 23일까지 ‘카누 패들’ 앱(APP)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며,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예선은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총 5일간 서울 한남동 맥심플랜트에서 진행되며,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항목을 심사해 결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결선은 9월 27일과 28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오픈스테이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심사는 202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우승자인 엄보람 바리스타를 포함한 커피 전문가들이 맡는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과 트로피를, 2등은 1천만원, 3등에게는 5백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수여한다. 2025 카누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누 패들 앱 및 카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서식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86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19.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1.9%로 견조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성장 배경에는 AI 기술 내재화와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전환이 있었다. 대표 솔루션인 WEHAGO, Amaranth 10, OmniEsol에 AI 기능을 본격 탑재하면서 기존 고객의 차세대 솔루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됐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더해졌다. 특히, 지난해 6월 선보인 통합형 AI 플랫폼 ‘ONE AI’는 출시 10개월 만에 3800개 이상 기업에 도입되며 기업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단일 모듈에서 전체 통합 모듈로의 전환 수요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클라우드 기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구축 비용은 감소했고,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수주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가 동시에 이뤄지며 견실한 실적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회사는 2분기 중 ‘프라이빗 AI’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공공기관 및 금융권 등 망분리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