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속 어머니 / 안태현 마음 안에 돛단배 하나 띄워 놓았구려 순항(順航)에 바람 실어 펄럭이는 풍어기(豊漁旗) 풍향기(豊向旗) 맘껏 돌아도 숨 토하는 곳곳마다 자리 자리를 놓았구려 오는 길 언제일까 마는 마음에 단 모닥불 하나 따뜻한 온기로 숨 토하는 곳곳마다 애절한 기원 하나 돛달고 술렁술렁 잘도 가는구나! 여기가 어디냐고 묻지도 말고 그냥 그냥 절로 절로 가는 길에 달 속 이야기로 품속 어머니 살뜰한 미소로 꿈 핀 듯 화사(化絲)한 모습으로 별빛 방향 잡아 노 저음이 줄줄 흐르는 땀 속에 꿈 잡은 꿈속 이야기로 어느새 다가온 새벽에 등댓불 속 날아드는 불나방이 되었구려 품속 어머니여! [시인] 안태현 수원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가뭄 끝에 비가 내리는 오늘 보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이 비가 마른 땅에도, 속 타는 농부의 마음에도 촉촉하게 스며들어 조금이나마 근심이 줄어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비를 기다리는 그 누군가에게 기쁨의 소식으로 전달되어 웃음꽃 피울 수 있기를 바라고 또 울고 싶은 누군가에게는 시원하게 울어주는 눈물이 되길 바란다. 오늘은 엄마 품에 안겨 마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42스튜디오는 1일 'JTBC 싱어게인'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타이머신을 타고 훌륭한 가창과 퍼포먼스로 Retro 열풍을 일으켰던 디바 윤영아가 매직우먼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 윤영아는 1990년 'KBS 청소년창작가요제'에서 '오선지에 그리는 슬픔' 으로 대상을 수상하고 '미니데이트' 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윤영아는 제2의 휘트니 휴스턴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가창력이 뛰어났고 더불어 자넷잭슨, 폴라압둘과 같은 뉴잭스윙 스타일의 퍼포먼스는 가창과 댄스를 모두 겸비했다는 점에서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줬다. 윤영아는 동숭동 연가, 4월 하늘 어디에, 드림헤어 등 뮤지컬과 헤어, 패션쇼의 결합인 뷰티쇼에서 폭넓은 공연무대 활동을 해왔고 대학에서 학우양성에 힘써왔다. 윤영아는 코로나와 여러 어려움들이 찾아왔지만 용기를 내 '싱어게인'이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 당시 마트캐셔로 자기소개를 했고 삶을 대하는 그녀의 진솔한 모습은 어려움을 겪고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위로와 힘을 줬다. 신곡 '매직우먼'은 도태되는 자신감 상실과 움추려든 한계를 넘어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자기의지와 긍정적 마인드 셋의 내용을 담고 있다. '매직우먼
계절의 상흔 / 송태봉 계절이 가로지르는 사방에는 파스텔톤 빛의 향연이 벌어졌는데. 저는 무언지 모를 외로움에 못 견디며 이 밤 당신을 그립니다 휘 하는 선바람인데도 섬마을 새색시 웃음 마냥 볼그레하던 꽃잎 자락이 늙수레 바퀴 구멍마냥 뚫린 메이플 잎사귀가 이 계절의 스산함을 더하는 이 시간 이 밤 나와 함께 흐려지는 저 별이 이제 아득해 저버린 흐린 기억 속 연인의 추억을 물어옵니다 마땅히 사랑이라 말하지 않아도 좋으련만... 이제 움직이는 모든 것에 감응하는 이 몸은 타는 저녁놀에 과거를 회상케 하고 어느새 계절의 심장에 꽂혀버려 홀로라는 사실을 깨달음에 다시 나만의 세상에 왕이 되어버립니다. [시인] 송태봉 서울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초록의 싱그러움과 함께 소리 없이 무더위가 찾아왔네요. 곧 여름이 방긋하고 인사를 하겠지요. 자연의 변화는 늘 볼 때마다 놀라운 것 같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시간의 흐름과 비례하듯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자연의 변화 앞에서 숙연해집니다. 또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도 점점 더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지금, 계절의 변화를 느
(조세금융신문=이진우 소믈리에) <지난 호에 이어> 내추럴와인의 특징은 ‘이산화황 없이 와인을 만들 수 있다’ 다만, 그 완성품의 향이나 맛이 소비자들에게 공감이 될 만한 퀄리티를 지니는 것은 쉽지 않다 입니다. 컨벤셔널 와인처럼 대량 생산하는 와인의 향과 맛에 익숙한 사람이 이산화황이 거의 없는 내추럴와인을 처음 맛보게 된다면 약간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접했던 내추럴와인에서 와인 컨디션이 괜찮은가? 하고 의문을 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산화황 첨가 여부에 따라 다시 정리를 하자면 이산화황을 넣지 않는 와인은 넣은 와인에 비해 병내 안정성에 취약 부분을 어느 정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추럴와인은 이산화황이 배제되어 장기보관이나 숙성을 통한 진화가 어려울 수 있기에 대개 1~2년 사이에 소비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내추럴와인의 종류 기본적으로 스파클링이 없는 스틸와인 화이트, 로제와인, 레드와인이 있습니다. 또한 컨벤셔널 와인 카테고리에서 없는 오렌지와인이 있습니다. (오렌지 와인에 대해서는 추후에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추럴와인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와인은 스파클링와인입니
(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파트너 대표) Q. 4대 보험의 필요성은 많은데, 왜 4대 보험의 실행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건가요? A. 전국민 4대 보험 가입은 국민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장애, 상해, 실업, 노령, 사망과 같은 사회적 위험을 보험 방식으로 대처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입니다(‘사회보장기본법’ 제3조). 사회적 위험은 위험에 처한 본인뿐만 아니라 부양가족의 경제생활을 불안하게 만들어 최악의 경우 가정이 파괴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4대 보험제도는 사회적 위험을 미리 예상하고 이를 정부와 국민이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국민의 경제생활을 보장하려는 소득보장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4대 사회보험제도는 질병과 부상에 대한 건강보험, 사망 노령 등에 대한 연금보험, 실업에 대한 고용보험제도, 업무상의 재해에 대한 산업재해보상보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대 보험은 월 근무시간이 60시간 이상으로 소득이 발생되면 무조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 사업주는 국민연금 및 건강보험이 가입 대상이 되며, 근로자는 4대 보험 전부 가입해야 합니다. 4대 보험 가입 연령은 국민연금의 경우 60세 미만으로 한정되며, 건강, 산재, 고용
(조세금융신문=구기동 객원기자) 한라산, 지리산을 거쳐서 북상한 털진달래가 1500미터 이상의 설악산 봉우리를 중심으로 한창이다. 털진달래는 15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흔한 꽃이 아니다. 설악산에서도 대청봉, 중청봉, 소청봉, 그리고 귀때기청봉에서만 볼 수 있다. 설악산의 입산통제기간이 끝나는 5월 중순부터 말까지 볼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NFT로 대표되는 융합예술산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아티스트 육성 프로젝트인 ‘아틱스쿨(Artique-School)' 행사가 성료되면서 향후 메타버스 교육 및 비즈니스 모델로의 발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니콘랜드의 아트테크플랫폼(Art-TechPlatform) 아틱(Artique)이 지난 20일 서울디자인고교 강당에서 ‘나를 브랜딩 하다’를 주제로 스마트 기기 활용 ‘나만의 브랜드 로고(캐릭터)’ 경연대회는 이 학교 시각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참여 열기 속에 뻬어난 작품성과 높은 교육적 가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선발된 수상자 4명에게는 소정의 장학금 및 IAA(국제조형미술협회)의 월드아트엑스포 예선전 출전 기회와 함께, 전 세계 미술관 도슨트 지원, 프리 입장 등 혜택이 부여된 IAA 카드가 주어졌다. 향후 수상자가 원할 시 아틱과 작가 계약을 체결 하는 등의 기회가 부여된다. 이와 함께 이번 수상작 포함, 참가자 전원의 작품을 NFT화 하여 대표적인 NFT 마케인 OpenSea 등 관련 마켓에 상장하는 후속 교육을 참가학생들에게 실시함으로써 미래 예술세대와 메타버스 시대가 연계되는 교육참여모델도
그대가 있어 외롭지 않다 / 김정섭 시간적 공간에서 잃어버린 꽃잎은 부호(符號)의 느낌으로 추억이 살아나 교차(交叉)하는 비바람에 강산(江山)이 바뀌었다 꽃 몽우리 몽글몽글 피어올라 타원형 나팔꽃처럼 오밀조밀 고개 들어 연한 홍색 고운 빛깔 그대의 볼과 같다 짙은 황색 한두 잎 새끼줄에 끼워 넣어 건조실 매어달고 화구에 불 지피는 또 한 번의 회상(回想)은 그리움보다 더 진한 초록빛으로 살아난다 달빛이 내려올 무렵 흔들리는 백열등 아래에서 졸음을 주고받는 가족의 협력 공간 연초(煙草) 잎으로 함께하는 그곳을 달려가 본다. [시인] 김정섭 경북 문경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분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정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점점 초록이 짙어지는 싱그러운 5월이 참 좋다. 활짝 피는 꽃도 화려하고 예쁘지만,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흔들리는 나뭇잎 일렁이는 숲의 초록이 바쁜 삶 속에서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여유를 준다. 그 여유로움과 더불어 하얀 종이에 글자로 수 놓을 수 있는 시인의 삶이 참 멋스러운 날이다. 김정섭 시인의 ‘그대가 있어 외롭지 않다’ 작품을 보면서 시인만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심상이 마음으로 살
(조세금융신문=이현균 애널리스트) 최근 그린피 폭리로 뭇매를 맞아오던 대중제 골프장들의 그린피가 하락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보호원이 지난 3월 31일 발표한 내역에 따르면, 2022년 1월의 발표 당시 조사 대상이었던 대중제와 회원권 골프장 85곳의 내역과 비교해 보니 대중제 골프장들이 자발적으로 그린피를 8% 수준 내렸는데 이를 두고 이용료에 대한 악화된 여론을 수용한 결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회원제 골프장들은 평일의 경우 1.4% 상승으로 같은 기간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요금인상을 자제하는 가운데, 상당수 골프장들이 그린피 인하에 동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소비자보호원은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하지만, 정권 교체기에 들어서면서 차기 정부가 기업정책을 두고 규제완화에 방점을 찍자마자, 이번에는 그 동안 눈치를 봐오던 회원제 골프장들이 오히려 그린피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물론,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수혜로 대중제 골프장들이 취해온 태도와 수익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회원제 골프장들이 항변할만한 소지도 다분하다. 문제는 이미 상당수 회원권들에 대한 혜택의 축소로 마찰을 빚고 있는 와중에, 인지상정(人之常情)의 수준을 넘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오는 23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보통신망법개정안의 내용과 쟁점’을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보라미 변호사가 ‘포털뉴스규제를 정한 정보통신망법개정안의 내용과 쟁점’을 주제로 발제를 하며, 김민정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의 사회로 △임종수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홍주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손지원 오픈넷 변호사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김동원 언론노조 정책실장 △윤호영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