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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KB국민은행 2년 연속 경영평가 최우수기업 선정

CEO스코어 108개 금융기업 분석…2위는 신한은행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경영평가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개별 자산 2조원 이상 금융사 또는 상장사 가운데 지주·국내은행·보험·증권·신용카드·저축은행 등 6개 금융업권 총 108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국민은행이 전체 300점 만점에 249.1점으로 종합평가 1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고속성장과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5개 부문에 걸쳐 평가가 진행됐다. 국민은행은 고속성장과 건실경영, 글로벌경쟁력 등 총 3개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각각 230.3점과 224.3점을 받은 신한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두 회사 모두 건실경영과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문별로 보면 고속성장 부문은 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국민은행, KB국민카드, 카카오뱅크, 메리츠금융지주, NH농협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건실경영 부문에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 신한지주, 교보생명이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일자리창출 부문에는 우리은행, 미래에셋증권, 삼성화재, KB금융지주, 신한금융투자가 우수 기업에 선정됐고 글로벌경쟁력 부문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 하나은행, 메리츠화재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성평등 부문에서는 하나은행, NH투자증권, 미래에셋생명, 현대카드, 한국금융지주가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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