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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교통공사, 서울시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우수기관으로 뽑혀

서울시 '2020 부패방지 시책평가'서 5개 투자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 획득
올 1월 국민권익위 평가 1등급에 이어 서울시 평가에서도 최우수 평가 받아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 이하 공사)가 '2020년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5개 투자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08.5점을 획득, 반부패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의 ▲시정핵심 ▲반부패 의지 ▲청렴도 제고 등 3개 분야로 평가했다. 

 

공사는 청렴 관련 기본계획 수립 적정성·인사(상벌)위원회 외부위원 참여도·상시모니터링 운영실적 등 기본적 평가에서 만점(30점)을 획득하였으며, 이 외에도 반부패 및 청렴실천 노력·청렴교육 이수 항목에서 가점을 부여받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반부패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작년 12월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전년 대비 1등급 상승)와 올 1월 발표된 부패방지 시책평가(최고등급 획득)에 이어, 청렴개선 및 부패방지를 위한 공사의 노력이 서울시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 사례로는 ▲11개 부패취약분야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포함한 ‘통합감사시스템’ 운영 ▲지하철 상가·광고분야 이해충돌방지 관리체계 구축 ▲계약업체 재취업 퇴직자 관리대책 시행 등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다양한 기관들로부터 연이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청렴성 향상을 위해 그동안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공사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이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보다 신뢰받는 청렴한 지하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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