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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교통공사, 추석맞이 이웃나눔 2,600만원 지역 기부

저소득 아동 대상 문화 체험 후원금 1,100만원 전달…지역 아동 돕기 4년째 이어가
추석 맞아 각 본부별 결연 맺은 복지시설에 온누리상품권 1500만원 기부도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민족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아동 및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후원금 2600만 원을 마련해 전달하는 등 지역상생과 이웃돕기를 위한 사회적 활동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7일 성동구 소재 11개 지역아동센터에 저소득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한 금액 1,100만 원(센터당 100만 원)을 전달했다.

 

해당 금액은 ▲추석문화 체험행사 및 가정 선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및 간편식 제공 ▲온라인 교육 지원을 위한 기자재 구입 등 아동 지원 사업에 폭넓게 쓰일 예정이다. 관내 한부모·조손·다문화 가정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 300명 이상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8년부터 공사는 본사가 위치한 성동구 내 지역아동센터 11개소에 매년 1000만 원 이상의 후원금을 지속적으로 기부해왔다.

 

추석 명절을 맞아 어려운 지역이웃을 돕기 위한 전통시장상품권 나눔사업도 추진한다. 공사는 홀몸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과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각 본부별로 복지시설에 총 1500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공사는 매년 창립 기념 자원봉사주간 운영, 연말 결연 복지시설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사업을 실천해왔다. 또, 지난 8월에는 서울시 내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홀몸 어르신 냉방용품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사회공헌에 적극 힘쓰고 있다.

 

천윤기 서울교통공사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나눔 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나날을 겪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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