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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과장급 123명 대이동 …여성진출 확대‧전문성 강화

본부 여성과장 인원 4→5명
전문성 중심으로 본부 조사국 과장 교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오는 30일자로 과장급 123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역간 균형, 여성과장 확대, 분야별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짜였다.

 

우선 국세청 본부 과장의 출신지 비중을 영남13명(28.3%), 호남12명(26.1%)으로 균등한 기회를 보장했으며, 본부 과장에는 서울・중부국세청에서 조사실무를 담당했던 인재들을 두루 발탁했다.

 

국세청 본부의 여성과장 인원도 4명에서 5명으로 늘려, 미래 여성인력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

 

본부 여성과장인원은 2018년 12월의 경우 한 명밖에 없었으나, 지난해 9월 2명, 12월 4명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특정 분야에서 경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우수인력이 본・지방청 주요직위에 적극 발탁됐다. 한경선 국세청 조사2과장은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으로, 박근재 국세청장 정책보좌관은 국세청 조사기획과장으로, 이태훈 서울국세청 조사1국 1과장은 국세청 세원정보과장으로, 강영진 국세청 감찰담당관은 서울국세청 조사1국 1과장으로, 이상걸 노원세무서장은 서울국세청 국제조사관리과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6월말 명예퇴직 등으로 인한 공석을 충원하고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등 주요 현안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납세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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