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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주요 과장급에 ‘분야별 전문가’ 대거 발탁

2급청 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에 전원 부이사관급 배치
전산 송영주·나향미, 소득 김동욱, 송무 이진우, 조사 김태우·황정길·김진우

[사진=국세청]
▲ [사진=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과장급 인사를 단행, 분야별 전문가들을 주요 보직에 전면 배치한다.

 

실무 외 큰 그림도 그릴 수 있는 인재 선발을 위해 장기간 경험을 바탕으로 본부 등 주요 보직에서 활동한 부분을 살펴 인사가 진행됐다.

 

국세청은 오는 30일자로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충원하고 주요 현안업무를 추진을 위해 세무서장 등 과장급 115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세청은 내년 초 세무서 조직개편,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와 연말정산 서비스 제공 등 주요 현안을 추진하고, 국세행정의 모든 영역에서 소통과 협력,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납세자가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능력·성과, 해당 업무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근무경력 등을 중심으로 보직 배치를 마련했으며, 비수도권 근무기간, 퇴직 잔여기간 등을 고려하여 복귀대상자를 결정하고, 인력수급 불균형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일부의 경우에는 선호관서에 배치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이사관 등 예비 고위공무원들을 인천·대전·광주·대구 등 각 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에 대거 배치해 조사 분야 역량을 끌어올렸다.

 

기존 김진호 인천청 조사1국장, 박종희 대구청 조사1국장에 더해 대전청에 박해영, 광주청에 강성팔 부이사관이 새로이 배치된다.

 

고위공무원이 배치되는 3개 1급청까지 포함하면, 고위간부 이상 인재들로 모든 지방국세청 조사1국장을 채우게 되는 셈이다.

 

오랜 경력과 감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인재들이 본청 등 주요 과장 보직에 배치됐다.

 

본청 전산기획 경력 17년 등 총 27년 5개월의 송영주 서기관은 본청 전산기획담당관으로, 본청 정보개발·전산운영 경력 21년 6개월의 나향미 서기관은 본청 정보화3담당관에 배정됐다.

 

본청 소득세과장에 김동욱, 서울창 송무2과장에 이진우, 서울청 조사1국 1과장에 김태우, 서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에 황정길, 서울청 국제조사1과장에 김진우 등 해당 분야에서 정예화 인재들을 발탁했다.

 

서울·중부청 조사 분야 과장에 역량이 검증된 여성 우수인재 발탁 기조도 유지됐다.

 

이선주 서기관은 중부청 조사1국 1과장에 최초 여성과장이 됐으며, 서울청 국제조사2과장에 오미순(행시 48회), 중부청 조사1국 1과장에 이선주(행시 48회), 중부청 조사2국 2과장에 최지은(행시 46회)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비수도권 등 객지에서 근무 중인 전보대상자(현 보직 8개월 이상) 대부분을 서울·중부청 등으로 복귀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하고, 초임 세무서장을 발령받는 복수직 서기관을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한 29명으로 늘려 공로에 걸맞은 인사배치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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