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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특징주] 남양유업·남양유업우 17% 상승 '中 영유아 시장 확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남양유업·남양유업우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2시 31분 기준 남양유업은 6만 3000원(9.17%) 오른 75만 원에, 남양유업우는 5만 8000원(17.85%) 오른 38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엔젤산업 관련주로 언급된 바 있다.

 

중국에서 산모와 영유아 용품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 추세에 있다.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가 29일 발간한 '중국 산모 및 영유아 용품 시장 발전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산모 및 영유아 산업 시장은 2017∼2020년 연평균 16.5%씩 커졌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4조위안(약 700조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6조2천억위안(약 1천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엔젤산업은 0~14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완구나 의류, 매니메이션과 책 그리고 놀이방 등의 어린이 관련된 산업이다. 엔젤산업의 흐름은 과거에는 의류나 분유, 완구와 유모차 등에 대한 비중이 컸으나 최근에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및 교육 등의 컨텐츠 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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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