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6 (월)

  • 맑음동두천 -2.6℃
  • 구름많음강릉 4.0℃
  • 구름많음서울 -1.2℃
  • 구름많음대전 0.9℃
  • 구름많음대구 3.3℃
  • 흐림울산 5.1℃
  • 흐림광주 1.2℃
  • 흐림부산 5.1℃
  • 흐림고창 -0.1℃
  • 제주 5.2℃
  • 구름많음강화 -2.6℃
  • 구름많음보은 -0.1℃
  • 흐림금산 0.4℃
  • 흐림강진군 2.3℃
  • 흐림경주시 4.4℃
  • 흐림거제 5.1℃
기상청 제공

김겸순 한국세무사회 감사, 정기총회서 따끔한 지적

김겸순 감사, 1위로 차기 감사로 당선돼 재선 확정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김겸순 한국세무사회 감사가 제59회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따끔한 감사 지적사항을 내놨다.

 

김 감사는 30일 열린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혼탁한 임원선거 제도' 등 한국세무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감사는 지난 2018년 10월 기획재정부에서 한국세무사회에 대한 감사 지적으로 “임원선거 과정에서 불법선거운동・상호비방 등을 사유로 징계처분・소송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다수 발생하니 '임원 등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문성 및 공정성을 가진 외부전문가를 과반수이상 참여시키고, 동 위원회에서 선거관리 업무 및 선거와 관련된 징계처분 등의 업무를 담당하도록 개선하라"고 권고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재부의 감사 지적이 있었음에도 개선되지 않고 2019년 6월 제31대 임원선거도 2021년 6월 제32대 임원선거도 혼탁선거는 되풀이 되었다"고 김 감사는 밝혔다.

 

김 감사는 "지난 2020년 6월 정기감사보고 및 시정요구에 대해 원경희 회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가 한국세무사회는 공공기관이 아니라서 임원선거를 맡아 줄 수 없고 ▲외부전문가를 선관위원으로 참여토록 하는 것은 단체가 스스로 단 체 운영능력이 없는 것을 대외에 공표하여 스스로 위상을 추락시키 는 것이라서 안 되고 ▲임원등선거관리규정의 개정은 계속하여 검토중'이라고 답변했다"며 "기재부 권고대로 외부전문가를 과반수이상 참여시켜 세무사회가 대내외적으로 신뢰받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감사는 또 "2017년 6월 선거에서 현재 선임직 부회장이 불법유인물을 전 회원에게 살포하여 선거규정 위반으로 윤리위원회에 회부되었으나 2019.12.11. 불문처리 하기로 하였고, 2019년 6월 선거에서도 그 선임직 부회장 등 몇 명은 불법 유인물을 전 회원에게 살포했다"라며 "회장 후보 3인 중 두 후보만을 비난하는 불법비방 유인물로 선관위에서 업무방해죄로 외부 고발(7차회의 의결)하기로 의결할 정도였으나 그 회원을 원경희 회장은 선임직 부회장으로 임명하였고 징계건은 2021. 2. 18일 불문처리 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김 감사는 이어 "2020년 6월 감사보고 때, 원경희 회장은 '2017년 선거와 2019년 선거를 혼탁하게 한 그 당사자를 선임직 부회장으로 임명한 것을 지적한데 대하여 2014년 서울지방회도 신00 당시 선관위원장이 권리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는데도 회직자 활동을 했다며 본회의 지휘를 받는 지방회 사례를 들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하였으나 이는 적정한 비유가 되지 못할 뿐더러 지방회를 지휘하기 위하여서라도 본회가 솔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2021년도 선거의 혼탁상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 감사는 "선관위원 수는 모두 28명으로, 윤리위원 25명(이동일 선거관리위원장포함)과 각 회장 후보가 1명씩 추천한 3명인데, 선관위는 선거 때마다 다른 규정을 만든다. 이번에는 코로나 19를 이유로 각 후보는 악수와 명함선거운동을 금지했으며 선거운동원의 후보자 명찰 부착을 금지하였으나 집행부 임원들 10여명은 후보명찰이 아닌 집행부 직책의 명찰을 달고 원경희 후보를 외치며 선거운동을 하게 하여 특정후보의 선거운동이 되게 하였다"고 지적했다.

 

또 "각 후보들의 선거구역과 선거운동원들의 선거구역을 미리 정하지 않아 고성이 오갔다"라며 "후보들의 선거구역을 투표장과 분리하여 투표장에선 어떤 불법선거운동을 해도 후보자들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6월 18일 대전의 투표장에는 정구정 전회장이 투표장 입구에서 회원들을 계속적으로 만나는 것을 멈추지 않자 경찰아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문자와 홍보물은 소견문 범위 내에서 작성할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원경희 후보 홍보물엔 업적 33개 공약 23개로 소견문의 업적 21개와 공약 10개보다 많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감사는 이와 함께 ▲현 집행부가 복식부기를 도입하지 않고 있어 감사위원회를 도입해야 하며 ▲예산 확정되지 않은 회비 인하와 코로나 지원금 지급 등 회무보고와 선거공약이 뒤섞여 회원들에게 혼돈을 준 점 ▲상임이사회 회의자료 사전제공 불허로 제대로 된 감사활동을 하지 못하는 점 ▲공인회계사회에 비해 세무사 업무확장이 미흡한 점 ▲지방세무사회장의 연수교육 권한부여 등에 대해 감사 지적 사항으로 보고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감사보고서를 5분 내로 마치라는 결정에 대해 김겸순 감사는 응하지 않았고, 이러한 결정이 잘못됐다는 장한철 세무사의 지적 등이 나와 혼란을 겪기도 했다. 

 

김겸순 감사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제32대 임원선거 개표 결과 1위로 감사에 재선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