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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한주택보증, 전직원 청렴실천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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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대한주택보증은 오는 7월 주택도시보증공사 전환을 앞두고 윤리경영 실천의지 내재화를 위한「청렴실천대회」를 전 직원을 대상으로 24일부터 3일간 부산 본사에서 개최한다.


전 직원 업무일정을 고려하여 3차에 걸쳐 진행하며, 1부 윤리특강에서는 이병철 한국부정부패방지연구원장이 준법과 청렴의무를 주제로 강연하고, 2부 행사로는 참석자 전원이 윤리행동강령과 관련된 퀴즈를 서바이벌 형식으로 풀어가는 윤리골든벨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신입사원은 “청렴의무만을 강조하는 딱딱한 교육이 아니라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윤리 마인드를 자연스럽게 체득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덕 사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로의 성공적인 조직전환과 강화되는 공적기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윤리경영이 필수적” 이라며, “높아진 위상과 책임에 걸맞은 깨끗하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여 윤리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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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