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맑음동두천 -3.4℃
  • 구름많음강릉 3.1℃
  • 흐림서울 1.2℃
  • 구름많음대전 -2.3℃
  • 구름많음대구 -1.6℃
  • 구름많음울산 2.0℃
  • 구름많음광주 0.0℃
  • 구름많음부산 3.3℃
  • 맑음고창 -2.7℃
  • 맑음제주 3.0℃
  • 구름많음강화 -2.4℃
  • 구름많음보은 -4.4℃
  • 구름많음금산 -4.0℃
  • 흐림강진군 -0.3℃
  • 구름많음경주시 1.8℃
  • 구름많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증권

[이슈체크] ‘100% 균등배분’ 카카오페이 청약, 어느 증권사가 유리할까?

최소 증거금 90만원만 넣으면 균등배분
관건은 증권사별 경쟁률…추첨 떨어지면 0주 가능성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25~26일 이틀간 진행된다.

 

공모주 사상 처음으로 100% 균등배분 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어느 증권사에서 청약을 받을지 투자자들간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25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이날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일반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이번 카카오페이 일반 공모주 청약의 가장 큰 특징은 공모주 사상 첫 ‘100% 균등배분’ 방식을 적용된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올해 상장 기업들이 일반 청약 배정 물량 중 최소 비율인 절반 가량을 균등 물량으로, 나머지 절반을 비례 물량으로 배정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카카오페이의 이같은 행보는 매우 이례적이다.

 

비례배분의 경우 청약 증거금을 많이 낼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받는데, 그만큼 회사 입장에선 최대한 많은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카카오페이와 같이 비례 물량을 아예 배제하고 100% 균등 물량으로 공모주를 배정할 경우 비례배분과 달리 최소 증거금만 내면 동일한 주식을 받는다.

 

이는 금융당국이 유망 기업의 IPO가 고액 자산가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도록 일반 청약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시행한 제도와 결이 같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와 관련 “안정적 자금 유치가 가능하나 고액 자산가에만 혜택이 돌아가는 비례 배정 방식을 과감히 배제하고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에 맞춰 최소 청약증거금만 있으면 동등하게 공모주를 받을 수 있도록 100% 균등배정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물량 적은 증권사 유리할 수도…경쟁률 살펴야

 

그렇다면 카카오페이 공모주를 배정받는데 성공하기 위해선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우선 카카오페이는 최소단위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모두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90만원 이상만 청약하면 증거금에 따른 유불리는 없으나, 균등 배정 물량보다 청약자가 많으면 추첨으로 배정된다. 즉 추첨에서 떨어지면 배정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그런 만큼 어느 증권사를 선택하느냐가 관건이다.

 

우선 공모주 청약을 받을 수 있는 증권사는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과 공동주관사인 대신증권, 인수회사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4곳이다. 금융당국의 중복청약 금지 방침에 따라 한 증권사에서 청약할 경우 다른 증권사에서는 청약할 수 없으며, 청약을 하더라도 자동 취소된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한 공모주는 전체 공모주 물량의 25%인 425만주로 증권사별 물량은 삼성증권이 230만2084주로 가장 많고, 이어 대신증권 106만2500주, 한국투자증권 70만8333주, 신한금융투자 17만7083주 순이다.

 

물량이 많은 증권사에 청약하면 무조건 공모주를 많이 받을까. 아니다.

 

그 이유는 물량이 많은 증권사일수록 청약자가 많이 몰릴 확률도 높기 때문이다.

 

가령 올해 초대형 IPO 중 물량을 많이 확보한 증권사에 청약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집중되면서 경쟁률이 치솟았고 결국 ‘0주 배정’이 속출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은 증권사의 경우 경쟁률이 낮아 오히려 공모주 청약에 성공하기 유리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번 카카오페이 일반 공모주 청약의 경우 90만원 이상만 청약하면 증거금에 따른 유불리는 없고, 균등 배정 물량보다 청약자가 많으면 추첨으로 배정된다는게 포인트다. 

 

청약이 진행되는 내일(26일)까지 증권사별 경쟁률을 살펴보는 투자자들 간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 “카카오페이 청약의 경우 100% 균등배정인 만큼 투자자들이 마지막날 마감시간까지 경쟁률을 살피느라 청약을 미루다가 막판에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4개 증권사는 모두 첫날인 25일에 오후 10시까지 온라인으로 청약을 받고, 청약 마감일인 26일은 오후 4시 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카카오페이는 다음 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