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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 삼형제, 이틀째 상승세…베어마켓 랠리인가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잇따라 오름세
카카오 삼형제 포함 바이오 등 성장주 반등 흐름

 [이미지=카카오뱅크]
▲  [이미지=카카오뱅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를 포함해 ‘카카오 삼형제’로 불리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경기침체 우려로 국제유가와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꺾이자 방어주 역할을 했던 원자재 관련주가 줄줄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물가쇼크로 급락했던 카카오 등 전기차, 바이오 등 성장주는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일 오후 12시 5분 기준 카카오는 전일 대비 3.61% 오른 7만4600원에 카카오뱅크는 3.10% 오른 3만1550원에 카카오페이는 2.66% 오른 6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는 전날에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지난 5일 기준 카카오는 전날 대비 5.73%, 카카오뱅크는 3.90%, 카카오페이는 5.10% 오른 채로 마감됐다.

 

카카오 삼형제뿐 아니라 최근 성장주들이 잇따라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증권가에선 약세장 속 일시적인 반등일 뿐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증시와 한국 코스피가 모두 본격적으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약세장’에 돌입한 상황에서 일부 반등이 나오는 ‘베어마켓(약세장) 랠리’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베어마켓 랠리란 하락장에서도 주가가 10% 가량 반등하는 작은 상승 파도를 뜻한다.

 

이은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수요 둔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하락은 부정적이나, (또 다른 측면에서) 원자재 가격 하락은 베어마켓 랠리를 만들 수 있는 재료다. 주식시장이 기술적으로 단기 과매도 영역에 집인해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베어마켓 랠 리가 나온다면 원자재 가격 하락에서 나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원자재 가격 하락은 인플레 피크아웃(고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하는 현상) 기대감을 키울 것이고 이는 인플레이션 피해주였던 낙폭과대 성장주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이날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한국증시에서는 그간 조용했던 성장주들의 반등이 두드러졌따. 카카오 삼형제를 비롯해 네이버(1.85%), 셀트리온(2.73%), LG에너지솔루션(2.21%) 등이 강세를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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