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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올해의 금융 분야 로펌’ 등 ALB 4개 부문 수상

금융‧해상‧건설‧부동산 딜에서 전문성‧크로스보더 역량 인정
‘해상 분야 로펌’ 부문은 2년 연속 수상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유한) 태평양(대표 변호사 서동우)이 지난 2일 열린 ‘ALB 한국법률대상 2021 (ALB Korea Law Awards 2021)’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수상 부문은 ▲올해의 금융 분야 로펌(Banking and Financial Services Law Firm of the Year) ▲올해의 건설 부동산 분야 로펌(Construction and Real Estate Law Firm of the Year) ▲올해의 해상 분야 로펌(Maritime Law Firm of the Year) ▲올해의 부동산 딜(Real Estate Deal of the Year) 등이다.

 

특히 ‘올해의 해상 분야 로펌’ 부문에서는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태평양 해상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HMM의 현대중공업 컨테이너선박 인수 및 건조자금 조달’, ‘폴라리스쉬핑의 32만5000DWT급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매각’ 등 굵직한 거래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태평양 건설부동산팀은 ‘코람코자산신탁의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공모‧상장’ 및 ‘SK네스웍스 주유소 187개 매입 거래자문’, ‘KB증권의 브뤼셀 오피스 빌딩 모자리츠 공모상장‘ 등 올해 빅딜을 연달아 수행해 ‘올해의 로펌’과 ‘올해의 딜’ 두 부문에서 수상했다.

 

태평양은 “금융, 해상, 건설 등 분야별로 앞서가는 전문성과 함께 국경을 넘어선 크로스보더 딜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LB 한국법률대상은 톰슨로이터가 발간하는 법률전문지인 아시안리걸비즈니스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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