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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카카오뱅크도 예·적금 금리 0.20∼0.40%p 인상한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8일 신규 가입분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p) 올려 적용한다.

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정기예금 금리는 만기에 따라 0.20∼0.40%포인트 오른다. 만기 1년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1.50%에서 1.80%로, 2년 기준은 1.55%에서 1.90%로 조정된다.

자유적금의 경우 만기 6개월 상품은 0.20%포인트, 만기 1∼3년 상품은 0.30%포인트 인상된다.

26주 적금 금리는 1.50%에서 0.20%포인트 오른 1.70%로 조정되며, 26주 자동이체 연속 납입에 성공해 우대금리(0.5%포인트)를 적용받으면 연 2.20%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돈을 분리해서 관리할 수 있는 '세이프박스'와 계좌 속 잔돈을 모아 최대 10만원까지 자동으로 저축해주는 '저금통'은 각각 0.20%포인트, 0.10%포인트 인상된다.

카카오뱅크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인상한다"면서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수신 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5일 기준금리를 0.75%에서 0.25%포인트 올린 연 1.00%로 결정했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줄줄이 예적금 금리 인상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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