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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은행, '디슐랭' 서비스 개시…복잡한 대출한도 계산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신한은행은 대출 신청에 앞서 간편하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계산해주는 '신한 DSR 계산기(디슐랭)' 서비스를 모바일뱅킹 앱 '신한 쏠(SOL)'에서 시작했다.

1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디슐랭 서비스는 이용자가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계산기가 신용정보원에 등록된 보유 대출 원리금을 조회하고 자동 입력해 대출 정보의 정확성, 편의성 등을 갖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용자가 대표 대출 상품을 기준으로 예상 금리까지 찾아볼 수 있다"며 "내년 DSR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고객에게 DSR 계산기가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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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