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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규제그룹 고문에 송영주 전 한국존슨앤드존슨 부사장

민관 보건정책·제약 전문가…태평양 헬스케어팀 보강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대표 변호사 서동우)이 송영주 한국존슨앤드존슨 부사장을 규제그룹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송영주 고문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12년 이상 한국존슨앤드존슨 부사장을 역임하며, 대외협력 및 정책을 담당해 왔다.

 

특히 보건·헬스케어 관련 정책과 현안, 규제, 실무적 쟁점에 정통하고 경영 현장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다.

 

송영주 고문은 보건복지부 정책홍보 담당관(2005~2008년)에서 정부의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위기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업무 등을 수행했고, 이후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의 국제 보건 연구교류 프로그램 ‘타케미 펠로우(Takemi Fellow)’에서 주요 국제 보건 이슈를 연구했다.

 

또한, 한국일보 의학전문 대기자 등을 역임하는 등 민관에서 보건정책·식약·헬스케어 분야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고문은 앞으로 태평양 규제그룹에서 보건의료·제약·의료기기, 규제컨설팅, 위기관리, GR(Government Relations), 헬스커뮤니케이션 분야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이봉 태평양 자문그룹 총괄 대표변호사는 “태평양 규제그룹은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변호사들과 헬스케어·제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송 고문의 합류로 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전문성과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태평양은 최근 약사 출신 의약부문 공인전문검사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 15년간 검찰에 재직한 허수진 변호사와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에서 법률전문위원으로 근무한 이소영 변호사를 영입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분야는 의료기관, 의약품, 의료기기, 동물약품, 식품 및 화장품 등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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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