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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사천공장, 국립대학 위탁교육 통해 기술관리자 육성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BAT코리아제조주식회사(이하 BAT 사천공장)가 지난 26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 진농홀에서 산학협력에 따른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마쳤다.

 

BAT 사천공장과 경상국립대는 지난해부터 기술 관리자 육성 프로그램 ‘TGA(Technical Growth Academy)’를 운영해왔다.

 

BAT 사천공장의 우수 직원 6명이 선발됐으며, 필수기술교육과 외국어, 리더십, MoS 과정 등 총 6개월 동안 체계적인 직무 교육이 진행됐다.

 

김지형 BAT 사천공장 공장장은 “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종합국립대학교인 경상국립대와 성공적인 산학협력의 성과를 이끌어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들이 향후 BAT 사천공장을 이끌어 나갈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BAT 사천공장은 이달 초, 경상국립대학교 미래융복합기술연구소와 ESG 산학협력을 체결, 지역 우수 인력과 기술 교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경분야 ESG 투자를 확대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형 공장장 등 회사 관계자와 경상국립대 LINC 사업단장 오석규 교수 등 교수진이 참석했으며, BAT 측은 대학 발전기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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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