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IBK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도 두 증권사 공히 '안정적'이라고 10일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IBK투자증권이 이익 누적과 유상증자를 통해 제고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사업 기반이 강화됐다"며 "주요 사업 부문별 경쟁력 제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1월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했으며 같은 해 9월 말 기준 자기자본이 1조원을 넘어섰다. 앞서 한국신용평가과 한국기업평가도 IBK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A-'로 각각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나이스는 "향후 IBK투자증권의 유상증자 자금을 활용한 경쟁 지위 변화 및 이에 따른 수익성 추이, 우발 부채 등 전반적인 위험관리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에 대해 나이스는 "지속적인 자기 자본 확충과 사업 기반의 확대로 수익 창출력이 제고됐고, 우발부채와 파생결합증권과 관련한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기조가 이어진다"면서 "대형증권사에 유리한 업계 환경 속에도 위탁매매 부문에서 4%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의 비율은 2019년 말 80.6%에서 2021년 9월 말 30.9%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속적인 이익의 누적 등을 통해 우수한 자본 적정성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향후 유안타증권의 주요 사업 부문별 점유율 추이,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연결 기준 조정순자본비율 등을 검토해 향후 등급 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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