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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토스뱅크, '입사 1주년' 임직원 17명에게 스톡옵션 34만주 준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입사 1주년을 맞이한 사내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준다.

 

19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입사 1주년을 맞이한 사내 임직원 17명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총 34만주를 부여하기로 했다.


토스뱅크 측은 "배분되는 주식은 기명식 보통주로 신주발행 형태이며, 행사가는 액면가 기준 1주당 5천원"이라며 "부여 기준일은 이달 28일로, 대상 임직원은 이로부터 2년 뒤인 2024년 2월 28일부터 5년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토스뱅크는 은행 설립에 기여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 보상 시스템을 운영했다.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임직원 60명에게 스톡옵션을 나눠줬다.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주주와 임직원이 사업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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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