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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우리은행, 취약계층에 '마스크 자원순환용품' 등받이 의자 전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우리은행이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이원덕 은행장과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정성기 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자원순환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부터 본점 주요 건물 4곳에 수거함을 설치해 마스크를 수거하고 있다.

 

수거된 마스크는 열처리 과정을 거쳐 재생 PP(폴리프로필렌)칩으로 생산돼 자원순환용품 제작에 쓰인다.

 

우리은행은 이런 과정을 거쳐 제작된 등받이 좌식 의자 1천개를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산하 전국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1천가구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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