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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최기만 선수, ‘2022 고성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금메달 획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BNK부산은행 육상실업팀 최기만 선수가 ‘2022 고성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남자일반부 400m 종목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최기만 선수는 지난 6일 강원도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오후 400m 결선에서 막판 스퍼트에 힘입어 47초25로 우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400m 최고기록인 47초81를 0.56초를 앞당겨 2개월만에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육상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은행 육상실업팀 이재홍 감독은 “최기만 선수는 꾸준히 자기관리에 임하는 우리팀의 모범 선수다”라며 “부산은행의 변함없는 지원과 최기만 선수의 꾸준한 연습이 올해 개인 최고기록을 3번이나 경신하는데 공이 컸다”고 전했다.

 

한편, 육상실업팀은 2009년 부산 지역최초의 민간기업 육상실업팀으로 창단했으며 부산지역 출신 선수로 구성해 운영하는 등 부산은행은 지역 내 육상 우수선수를 발굴·육성하며 사회적 책임과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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