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1.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은행

BNK부산은행, 부산시와 ‘경제위기 극복 동행(同行) 프로젝트’ 업무협약

서민,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위한 7조3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 및 재기지원

 

(조세금융신문=진민경기자) BNK부산은행과 부산시가 힘을 합해 금리인상, 물가상승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부산은행은 2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3년간 총 7조 3000억원 규모로 상생경영 실천을 위한 ‘경제위기 극복 동행(同行) 프로젝트’(이하 ‘동행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은행은 9월말로 예상되는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시기에 맞춰 자영업자 및 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연착륙을 도와 지역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동행 프로젝트는 맞춤형 금융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지원 ▲취약계층지원 ▲재기지원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대출차주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돕기 위한 유동성확보 중심의 ‘서민금융지원’에 2조 6200억원을 공급하며, 기존 대출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취약계층지원’ 3조 9250억원, 다시 일어설 기회 제공을 위한 ‘재기지원’에 7930억원이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부산시와 협업사업으로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이차보전금리 2%)를 무이자로 제공하며, 1500억원 규모로 금리우대형 가맹점 사업자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연체이자 감면 프로그램, 1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례보증대출을 지원하고, 7% 이상 고금리대출 보유 취약계층에 대한 최대 1%의 금리감면 등 부산은행만의 특화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의 금융정상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채무상환능력이 취약한 70세 이상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을 포함한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3년간 총 300억원 상당의 채무탕감 프로그램도 시행해 사회취약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동백전 가맹점 사업자와 동백전 이용 개인들을 위한 신용대출 출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특례보증대출, 청년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부산청년 기쁨두배 통장 출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지원을 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은행 안감찬 은행장은 “부산시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협약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성과를 점검해 프로젝트의 연착륙을 지원하고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