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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BNK부산은행, 지역 재가복지보훈대상자 600여명 대상 보양식 나눔

부산지방보훈청에서 ‘건강한 여름나기 보양식 전달식’ 가져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BNK부산은행은 7일 말복을 맞아 부산지방보훈청에서 지역 재가복지보훈대상자를 위한 ‘부산은행과 함께하는 건강한 여름나기 보양식’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건강한 여름나기 보양식 지원사업은 매년 여름철을 맞이해 지역 소외계층이 무사히 더위를 견디길 기원하며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되어 온 여름철 특화 사회공헌사업이다.

 

부산은행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곰탕과 갈비탕으로 구성된 보양식 세트를 지역 재가복지보훈대상자 600여명에게 전달한다.

 

부산은행 이찬일 경영지원본부장은 “올해는 정전 70주년인 만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말복을 맞아 보양식 전달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지역 재가복지보훈대상자분들이 폭염을 무사히 넘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역 향토부대 장병 복지증진을 위한 위문금 전달 ▲호국보훈의 달 맞이 ‘사랑나눔 성금’ 기부 등 다양한 호국보훈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호국 영웅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국가보훈부가 진행하고 있는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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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