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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한주택보증, 21년간 이어온 무주택 국가유공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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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보증은 6월 1일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무주택 국가유공자 주택임차자금 지원식’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갖고 기부금 4억원을 국가보훈처에 전달했다.(사진 왼쪽부터) 김선덕 대한주택보증 사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덕)은 1일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무주택 국가유공자 주택임차자금 기증식’을 갖고 4억원을 국가보훈처에 전달했다. 

 

무주택 국가유공자 주택임차자금 지원사업은 대한주택보증이 지난 95년부터 21년째 매년 실시하고 있는 주거복지 사회공헌 사업으로, 현재까지 1,140가구에 총 44억원을 지원했다. 금년에는 가구당 5백만원 이내, 82가구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및 유족으로, 임차보증금 3천만원 이하(수도권의 경우 4천만원 이하)의 전월세 거주자 중 저소득자를 우선으로 선정한다.


대한주택보증 김선덕 사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 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의 주거여건 개선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은 무주택 저소득층 임차자금지원,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저소득층노후주택 개보수 지원, 사회복지 생활시설 개보수지원, 노후주택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의 주거여건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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