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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논란'에 결국...서울 '마포더클래시' 절반이상 미계약

후분양 단지 높은 분양가가 '발목'…잔금 마련도 부담

<strong>마포더클래시 단지 전경.</strong> [사진=HDC현대산업개발]
마포더클래시 단지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후분양 아파트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흥행’에 성공한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의 계약률이 4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한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2구역 재개발 단지인 마포더클래시 미계약분 27가구에 대해 이달 30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53가구를 일반분양해 평균 1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당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도 불구하고 3.3㎡당 분양가가 강북지역 최고인 4천13만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14억원대다.

 

그러나 최근 집값 하락으로 주변 시세가 하락중이고, 계약과 동시에 중도금과 잔금을 모두 부담해야 해 미계약이 많았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후분양 단지인 이 이파트는 지난달 말 입주가 시작됐다.

 

역시 후분양 아파트인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도 지난달 분양 이후 일반공급 116가구중 73가구가 미계약돼 26일부터 무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이 아파트는 계약금 납입후 5개월 내에 잔금을 내야 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후분양 단지는 입주가 임박해 주변 시세와 더 적나라하게 가격 비교가 된다"며 "후분양으로 분양가를 높일 수는 있지만 시장 침체기에는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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