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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작년 매출 1조1613억원…"역대 최대 기록"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대웅제약은 15일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이 1조1천6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1% 오르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 상승한 1천60억 원, 순이익은 123.9% 성장한 801억 원이었다.

 

대웅제약은 작년 7월 출시된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시장에 안착하고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이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1% 성장한 8천255억 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고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도 선전했다고 밝혔다.

 

나보타는 지난해 매출 1천42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8.5% 성장했다. 이중 해외 매출이 1천99억 원이었다. 미국에서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태국, 브라질 등에서도 매출이 빠르게 성장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진통제 이지엔의 매출이 상승했고 습윤드레싱 이지덤의 매출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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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