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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Sh수협은행, 회원조합지원단 신설...자금운용 강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Sh수협은행이 수산정책자금 운용의 실효성과 수협 회원조합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회원조합지원단'을 신설했다.
 
23일 Sh수협은행에 따르면 회원조합지원단은 매월 전국의 수협 회원조합을 방문해 수산정책자금 취급현황 분석, 수산정책자금 관련 건의사항 청취, 수산정책자금 업무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시행 등 회원조합에 필요한 실질적 현장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Sh수협은행은 이를 위해 조합직원 대상 전산교육·실습, 감사 지적사례 공유 등 우선과제를 선정하고 실무중심 맞춤형 교육 추진한다. 또 교육 성과와 현장 건의사항을 반영해 추가과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회원조합지원단은 이날부터 이틀간 제주지역 7개 회원조합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현장지원활동을 펼친다. 앞서 강원 고성군수협과 속초시수협도 방문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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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