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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모두의 드리블' 광고주협회 소비자 광고상 수상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과 공동 제작한 '모두의 드리블' 캠페인 영상이 한국광고주협회가 선정한 제31회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에서 '디지털 부분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1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모두의 드리블 캠페인 영상은 K리그 팬들이 직접 이동 약자를 위한 안내지도 제작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모두의 드리블 캠페인 영상은 세계 3대 광고제인 '클리오 스포츠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소비자가 선택한 좋은 광고상은 1993년에 제정돼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심사하는 광고제다. 유익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광고 작품을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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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