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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한은행, 한국에서 존경받는 기업 20년 연속 1위 선정

전체기업 중 상위 30위 기업으로 19회째 선정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신한은행이 20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은행부문 1위에 선정됐다.

 

18일 신한은행은 전날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올해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인증식에서 20년 연속 은행부문 1위와 전체기업 중 상위 30위 기업으로 19회째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조사는 기업의 전사적 역량과 가치를 종합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인증제도로, 이번 조사에는 일반 소비자, 산업계 종사자, 증권가 애널리스트 등 1만2천명이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인증제도가 시작된 이후 20년 동안 은행부문 1위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에서는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행 프로젝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행 프로젝트는 신한은행이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1인 가구, 보육시설아동, 자살유족자녀, 여성한부모 등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생활개선과 자립을 돕는 장기 지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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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