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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거래소, 작년 유가증권시장 우수 IB에 미래에셋·KB증권 선정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2022년 유가증권시장 우수 투자은행(IB)으로 선정됐다.

 

한국거래소는 20일 2022년 유가증권시장 우수 투자은행(IB)으로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의 우수 IB 시상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우수한 대표 주관사를 포상함으로써 상장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우수 IB 선정은 상장 실적과 IPO 업무 수행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우리 IPO 시장의 발전을 위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와 상장심사 프로세스 개선, 국내외 우량 기업의 상장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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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