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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KB자산운용, 'KBSTAR 미국S&P500(H) ETF' 상장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KB자산운용은 'KBSTAR 미국S&P500(H) ETF'를 21일 상장했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에 따르면 'KBSTAR미국S&P500(H)ETF'는 원·달러 환율 변동에 성과가 연동되는 부분을 최소화하면서 우량주를 대표하는 S&P500지수의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환헷지형 상품으로 원화가 강세일 경우 투자자에게 유리한 구조다.

이 ETF의 연간 총 보수는 0.021%로 전세계 최저수준이며 총 6종으로 기존에 출시된 KOSPI200, KOSPI200TR은 한국시장에, 'KBSTAR미국S&P500', 'KBSTAR미국S&P500(H)', 'KBSTAR미국나스닥100'은 미국시장에, 'KBSTAREurostoxx50'은 유럽 시장에 전세계 최저보수로 투자가 가능하다.

KB자산운용은 "기존의 환노출 상품과 마찬가지로 환헷지 상품에서도 대표지수에 대한 저보수 전략은 유효하다"며 "향후에도 투자자들이 다양한 ETF로 수익률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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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