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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하나은행, 유로머니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 수상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하나은행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가 선정한 올해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을 받았다.

 

하나은행은 31일 세계적 금융 전문지 '유로머니'가 선정하는 PB 부문 국가별 최고상인 올해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로머니는 지난 29일 영국 런던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하나은행이 초고액 자산가에 특화된 패밀리오피스와 리빙트러스트 서비스, 미술품을 연계한 아트뱅킹과 아트 어드바이저리, 비대면 자산관리 디지털PB 서비스 등 급변하는 자산관리 시장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선보인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 상은 2005년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에 선정된 이래 통산 16회 수상이며, 올해는 '대한민국 최우수 디지털 PB은행상'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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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