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지방세연구원-서울대학교 '공동 학술대회'...지방세정 발전방향 모색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강성조)이 자립하는 지방시대를 위해 ‘지방세정의 발전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와 MOU를 체결하는 등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1일 지방세연구원 관계자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어제(3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교류 협약식 행사의 일환으로 ‘지방세정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지방재정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향후 지방세제와 지방세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제1세션은 ▲이수영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부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유태현 지방세연구원 부원장이 ‘지방재정의 현주소와 미래-지방세제·세정과 지방재정의 지향점’을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자로는 ▲이진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손종민 숭실대학교 교수가 참여하여 지방세·재정 발전 방향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유태현 부원장은 지방재정의 현주소로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 약화, 지방자치단체간 재정불균형의 심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주권(과세자주권)의 제약과 국고보조사업 확대에 따른 지방재정 왜곡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펼쳐나가기 위하여 중앙과 지방간 재정관계의 재정립과 지방재정시스템의 혁신과 관련 법제정비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나아가 지방세제와 지방재정운영을 위한 미래과제로 주행분 자동차세의 정비, 지방소비세의 운용체계 개편과 기초지방소비세의 도입,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기간세 체계구축, 지방세법 개정을 통한 지방세 세원확충과 신세원 도입 등을 제안했다.

 

제2세션은 ‘지속가능한 지방재정을 위한 지방세정의 역할 및 연구방향’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펼쳐졌다.

 

강성조 원장은 “오늘 개최된 학술대회는 대표적 전문 교육기관인 서울대학교와 함께 손을 맞잡고 지방재정의 문제점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지역의 현안들과 공동의 과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지혜를 모으는 자리로써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이 재정분권강화와 지방세제 발전을 위한 분석과 대안 제시 등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잘 살 수 있는 ‘지방시대’로 나아가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