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방세연구원, 주택자산 상위 1% 중 1주택자, 2018년 32%→2021년 47%

주택 보유세 부담 변화는 다주택자·고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은 크게 증가
반면,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지 않는 1주택자의 세부담율은 오히려 감소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배진환)은 최근 보유세 부담변화를 분석하고,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역할 재정립을 통한 보유세제의 정책방향을 제시한 “재산세·종합부동산세의 역할 정립을 위한 보유세제 재설계 방향”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5일 지방세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는 2018년 이후 주택자산 분포 변화를 분석하여, 고가 1주택자 비율이 증가하는 일명 '똘똘한 한 채' 현상을 통계적으로 제시했다.

 

주택자산 상위 1% 중 1주택자 비중은 2018년 32%에서 2021년 47%로 15%p나 증가했으며, 같은기간 서울 자치구 중 강남, 서초, 용산 등 고가주택 비중이 높은 6개의 자치구에서만 1주택자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별 주택자산 불균형도(지니계수)는 다주택자의 경우 5.7% 증가한 반면, 1주택자의 경우 13.6% 증가해 상위 분위 1주택자의 주택자산 집중도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8년 이후 주택 보유세 부담 변화는 다주택자·고가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은 크게 증가한 반면,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지 않는 1주택자의 세부담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자산 상위 1%가 부담하는 보유세 부담은 2018년 21%에서 2021년 42%로 2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 중에서 다주택자 상위 1%의 공시가격 대비 세부담율은 2018년 대비 4.3배 증가했다.

 

박지현 연구위원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납세자의 소득과 상관없이, 객관적 가치가 아닌 추정가치에 대하여 매년 과세되기 때문에 납세자의 반감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한다”면서 "보유세제의 근본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보유세 부담의 예측가능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