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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내일 임시공휴일…국내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 모두 휴장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임시 공휴일 지정된 오는 2일 국내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이 모두 휴장한다.

한국거래소는 1일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 조치에 따라 내일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이 모두 휴장한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업무규정 제5조, 코스닥시장업무규정 제5조, 코넥스시장업무규정 제5조 등에 따른 조치다.

휴장 대상 시장은 ▲증권시장(주식시장, ETF·ETN·ELW시장·수익증권시장·신주인수권증서·증권시장·채권시장(Repo포함)) 및 KSM(KRX Startup Market) ▲파생상품시장(EUREX 연계 글로벌시장 포함) ▲일반상품시장(석유·금·배출권)이다.

장외파생상품(원화IRS·달러IRS) 청산업무 및 거래정보저장소(KRX-TR)도 문을 닫는다.

앞서 정부는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 등을 위해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의 10월2일 하루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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