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
  • 구름많음강릉 5.5℃
  • 박무서울 3.2℃
  • 박무대전 4.4℃
  • 구름많음대구 5.4℃
  • 박무울산 7.4℃
  • 박무광주 7.5℃
  • 박무부산 8.3℃
  • 구름많음고창 6.5℃
  • 구름많음제주 12.3℃
  • 맑음강화 2.0℃
  • 구름많음보은 4.9℃
  • 구름조금금산 6.0℃
  • 맑음강진군 8.4℃
  • 흐림경주시 5.4℃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은행

신한銀, ‘신한 공공물품 납품지원대출’ 출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한은행은 공공물품 납품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목표로, 나라장터를 통해 공공물품 납품계약을 체결한 기업의 운전자금을 지원하는 ‘신한 공공물품 납품지원대출’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 공공물품 납품지원대출’은 나라장터를 통해 공공구매처(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학교)에 물품 납품계약을 체결한 신한은행 신용등급 BB 이상인 법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한도는 최대 3억원, 대출기간은 1년 이내 한도방식으로 운영되며, 소상공인의 자금애로에 도움을 드리고자 최고 연 0.3% 특별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본 상품의 출시 배경은 고객상담 과정에서 고객의 애로사항을 공감하고 적극 반영한 결과다. 소형 교복업체를 운영중인 김모(45세)씨가 A고등학교에서 공고한 교복납품업체 선정에 낙찰되었다고 통보 받았다. 그러나 낙찰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소상공인으로 물품제작에 필요한 상당한 자금 걱정에 신한은행 신내동 지점에서 대출상담을 받게 되었으며, 이러한 고객의 애로사항을 상담직원이 상품 제안하여 신상품 개발로 이어졌다.


또한 신한은행은 교복납품업체의 효율적인 금융지원과 다양한 혜택을 위해 ㈜스쿨룩스와 업무협약을 15일 체결했으며, 공공물품 납품과 관련된 추가 협약체결을 통해 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공공구매처에 안정적으로 물품 납품을 이행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