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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 NPO법센터, 지역 공익변호사 활성화 ‘NPO법률지원단 교육’

[사진=동천]
▲ [사진=동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동천NPO법센터(센터장 김경목)가 지난 4일 부산지방변호사회에서 부산 지역 변호사를 대상으로 ‘제10기 NPO법률지원단’ 교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동천 NPO법률지원단 프로그램은 비영리조직에 대한 프로보노 법률지원 활동을 희망하는 변호사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진행해왔다.

 

참여자에게는 비영리활동과 밀접한 법리 및 실무사례에 관하여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비영리조직 지원에 있어 요구되는 변호사의 역량과 직업윤리에 관한 연수를 제공한다.

 

이번 교육에서 재단법인 동천 이희숙 변호사는 ‘NPO 이해, 설립, 운영’을 주제로 비영리조직의 다양한 형태와 운영상 법적 쟁점을 짚었다.

 

재단법인 동천 황인형 변호사는 ‘NPO 세무 및 기부금품법’, AL인사노무컨설팅 함대웅 노무사는 비영리조직의 운영상 자주 부각되는 인사노무상 법률문제 강의를 담당했다.

 

NPO 법률지원 변호사의 윤리에 대한 주제발표에는 사단법인 온율 전규해 변호사가 나섰으며, 법률사무소 동행의 이현우 변호사,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의 이소아 변호사 등 프로보노 경험이 있는 변호사 등이 다양한 주제로 논의를 이어갔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심인섭 대표 역시 논의에 참여해 비영리 공익활동 현장에서의 법률 조력에 대한 기대와 유의점 등을 소개했다.

 

한 참가 변호사는 “전반적인 NGO 법률지원과 실무에서의 고충 등을 이해한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부산 지역에 이런 좋은 교육을 들을 기회가 마련되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천NPO법센터 담당자는 “이 교육에 참석한 부산 지역 변호사들이 NPO를 잘 이해하고 공익법률지원으로 이어져 부산 지역의 NPO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수도권 외 지역 변호사들이 프로보노 활동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변호사 대상 공익법률지원 교육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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