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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동천, 2회 프로보노 지원에 강원도 ‘동네변호사’ 조영은 선정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유욱)이 8일 제2회 동천 펠로우 공익변호사(지역)로 강원 춘천 지역에서 ‘우리동네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조영은 변호사(변호사시험 5회)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천 펠로우 공익변호사(지역)’ 사업은 수도권 외 전국 단위로 변호사의 법률 프로보노 활동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이준기)은 공익활동위원회의 후원 기금으로 지역의 동천 펠로우 공익변호사 1인을 선정하여 지원하고, 선정된 변호사는 태평양, 동천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내 법률문제 대응과 제도개선 활동을 수행한다.

 

조영은 변호사는 2018년부터 청주노동인권센터 상임활동가로 활동하며 지역민과 이주노동자의 노동권 보호에 앞장섰다.

 

2019년 ‘우리동네법률사무소’를 개소하여 강원 춘천을 중심으로 강원권 지역 내 아동보호전문기관, 성폭력상담소,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등과 연계하여 법률상담, 법률교육, 소송대리 등을 맡고 있다.

 

조영은 변호사는 동천 펠로우 공익변호사를 통해 올해 11월부터 2년간 태평양과 동천의 지원과 협력을 토대로 장애인, 이주노동자·이주여성 등 소외 계층의 권익 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공익활동의 연계·확산을 위해 강원 지역의 공공기관 및 민간의 권익 옹호·지원 단체들과 공조에도 나선다.

 

조영은 변호사는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일반사건을 수임하면서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공익사건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에 답답함과 갈증을 느낀 적이 있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강원 지역 사회적 약자, 소수자를 위한 법률지원 활동을 하면서 강원 지역 공익활동 확산 계기를 마련하고 앞으로 공익 분야의 변호사들과 협력하며 지역 내 안정적인 법률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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