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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조용병 신한은행장, G.P.S. Speed-up 강력 추진

건전성과 수익성 제고를 통한 최고 은행의 위상 지킬 것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고조,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국내 금융권 경쟁 심화 등 하반기 영업 환경도 녹록하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론인 'GPS(Globalization, Platform, Segmentation) Speed-up'을 끝까지 강하게 추진해서 신한만의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해 가자고 강조했다.
 

조 은행장은 20일 오전 9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전국 부서장과 임원, 본부장을 포함해 약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2015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상반기 은행성과를 되돌아보고, 2015년 전략목표인 ‘창조적 혁신, 경계를 뛰어넘는 금융미래 선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하반기 중점 전략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전략적 리스크관리와 세심한 고객관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 ▲수수료 수익기반 확대 등을 통한 수익성 제고, ▲WM/CIB그룹 협업플랫폼 모델의 확대 ▲조직 전반적인 채널혁신 방안 ▲따뜻한 금융의 현장 실행력 강화등을 비롯해, 각 사업그룹별로 하반기 전략방향 및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가 오갔다.


이날 조용병 은행장은 취임 후 4개월 동안 느낀 소회를 진솔하게 얘기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강한 영업력을 발휘하며 상반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조직 내 막힘 없는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소통을 통해 조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부서장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고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투의 선봉에 서서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전쟁을 승리로 이끈 패튼장군의 예를 들어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통해 조직 전체가 한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게 하자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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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