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
  • 구름많음강릉 5.5℃
  • 박무서울 3.2℃
  • 박무대전 4.4℃
  • 구름많음대구 5.4℃
  • 박무울산 7.4℃
  • 박무광주 7.5℃
  • 박무부산 8.3℃
  • 구름많음고창 6.5℃
  • 구름많음제주 12.3℃
  • 맑음강화 2.0℃
  • 구름많음보은 4.9℃
  • 구름조금금산 6.0℃
  • 맑음강진군 8.4℃
  • 흐림경주시 5.4℃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은행

기술보증기금, 대구에 기술융합센터 신설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 이하 “기보”)은 21일 대구․경북지역 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기술융합센터(이하 ‘대구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기보는 21일 대구시 달서구 소재 신설 센터에서 김한철 이사장과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 권은희 의원, 김흥빈 대구경북중기청장, 최운백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 행사를 개최하였다.  
 

기술융합센터는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위해 대학, 연구소등과 협업을 통하여 국가R&D성과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중개 및 기술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보의 기술매칭시스템(Tech-Bridge)을 활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기술거래 성사를 위한 컨설팅과 사업화 자금을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에 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번 대구센터는 서울과 대전에 이어 세번째 신설되는 것으로 지역내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융합·사업화 지원, 산학연 간의 활발한 정보공유, 기술금융 지원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보의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을 받기 위해 대전센터를 이용해 왔던 지역 중소기업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센터 김태광 지점장은 “지역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공공연구 성과의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기업의 기술혁신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적극 해결하는 기업중심, 현장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