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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우리은행, 美 LACP '비전 어워즈' 대상 수상

100대 기업 연차보고서 중 세계 19위, 국내 금융기관 중 최고 기록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 www.wooribank.com)은 세계적인 PR 및 마케팅 조사기관인 미국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 LLC, 커뮤니케이션 연맹)가 주관하는 ‘2014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 연차보고서 경연대회’에서 전세계 은행(Annual Revenue $10+ Billion)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비전 어워즈는 LACP가 매년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을 비롯해 전세계 기업 및 정부기관, 비영리단체의 연차보고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평가해 시상하는 경연대회로, 25개국 약 1000여 개 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세계적인 작가, 디자이너, 기업체 IR 및 재무담당자 등으로 구성되어 디자인, CEO메시지, 정보전달의 명확성 등 총 8개 항목을 평가하며, 우리은행은 8개 항목 중 7개 부문에서 만점을 획득하여 총점 99점으로 참가기관 중 전세계 은행(Annual Revenue $10+ Billion) 1위인 대상에 선정(세계 19위)되었고, 국내 금융기관 중 최고를 기록하였다.

특히, 지난 5월 발간된 우리은행 연차보고서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와 미래 전망 등을 ‘우리 가치의 강점(Strength in our Values)'라는 제목으로 ‘모든 임직원이 역진필기(力進必起)의 자세로 민영화를 위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점이 차별화되어 높이 평가되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LACP 비전 어워즈에서 2012년 33위(대상), 2013년 79위(금상)에 이어 3년 연속 세계 100위권 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여 성공적인 민영화를 이루고 ‘아시아 Top10, 글로벌 Top50’ 은행의 비젼을 달성하는 모습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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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