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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BNK자산운용, 손석근 前 트러스톤자산운용 전무 대표이사로 선임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 BNK자산운용은 8월 11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대표이사로  손석근 前 트러스톤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전무(사진)를 선임했다.

손석근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8월 11일부터 2년간이다. 

손 대표이사는 66년생으로 송도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한보증보험 자산운용팀을 시작으로 자산운용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국내 최대 기금운용기관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채권과 주식운용 팀장을 거쳐 한화생명 투자전략본부 상무를 역임하고, 지난해 7월부터 트러스톤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최고투자책임자로 재임하였으며, 사학연금 자금운용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임시주총에 앞서 지난 8월 4일, BNK금융지주(회장 성세환)는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BNK자산운용 대표이사 후보로 손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후보추천위원회 관계자는 “후보자 그룹의 최종 면접에서 경영비전, 리더십, 전문성 및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 등 다면 평가를 실시한 결과 그룹의 전략적 목표에 부합하고, BNK자산운용이 종합 자산운용사로 도약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추천배경을 밝혔다.

현재, BNK자산운용은 BNK금융그룹의 여덟 번째 자회사로 2015년 6월말기준 총자산 70억원, 운용자산(AUM)은 약 2조 8,494억원 규모의 증권펀드 전문 자산운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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