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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KB저축은행, 금리 최대 2.3% ‘정기예금’ 특판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KB저축은행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서민들의 실질적 자활을 돕고자 17일 부터 420억원 한도로 '정기예금 특판행사’를 실시한다.

총 420억원 한도는 KB저축은행 6개 일반영업점에 광복 70주년을 경축하는 의미로 점포별 70억의 한도를 부여해 산출한 금액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으로 가입기간은 12개월 이상이며, 영업점 창구와 인터넷뱅킹 모두 가입 가능하다. 적용 금리는 12개월 기준 2.2%로, 인터넷으로 가입시 0.1%의 추가우대 금리를 지급 받을 수 있어 최대 2.3%까지 적용 가능하다. 이 금리는 오늘 현재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은 물론이고 서울 소재 일반 저축은행 중 최고 높은 수준이다.

이 상품은 가입 후 만기 시까지 약정이율을 적용 받는 확정금리 상품이며,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포함해 5천만원까지 예금보험공사에서 보호를 받는 안전한 금융상품이다.

최근 고금리의 상징이던 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1%대로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KB저축은행에서 이번에 특판 운용하는 정기예금은 일반 시민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밖에 없으며 여유자금을 안전하게 증식하는 재테크 저축상품으로 적극 추천할 만하다.

특히, KB저축은행은 정기적금의 경우도 올해 수 차례의 금리인하 요인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일반 저축은행과는 달리 1년제 연 3.4%의 고금리 이자를 계속 지급하고 있다.

가입방법은 콜센터(1899-0900) 또는 홈페이지(www.kbsavings.com)를 참고해 각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일시적인 기업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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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