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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삼성자산운용 'KODEX 나스닥100TR ETF' 순자산 1조원 돌파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7일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TR'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ODEX 미국나스닥100TR'의 순자산은 전 거래일(14일) 종가 기준 1조351억원으로 작년 말 5천902억원 대비 4천449억원 늘어나며 75% 급증했다. 올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도 1천520억원에 달한다.

 

이 ETF는 편입된 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펀드에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토털리턴(TR)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미국 대표지수 TR 상품인 'KODEX 미국나스닥100TR'과 'KODEX 미국S&P500TR'의 총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인 0.0099%로 낮추기도 했다. 장기투자용에 적합한 TR 상품의 장점을 알리고 개인투자자들의 적립식 투자를 유도하는 취지다.

 

이에 연초 이후 4월 중순까지 9억5천만원 수준이던 일평균 개인 순매수 규모가 이후 두 달여 동안에는 22억원으로 130%가량 늘어났다고 삼성운용은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나스닥100을 활용해 중장기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배당 자동 재투자로 지수상승 참여율도 높이면서 총 보수율도 가장 낮은 'KODEX 미국나스닥100TR'이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며 "연금저축, 퇴직연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을 활용해 적립식으로 장기투자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젊은 투자자들의 첫 연금 재테크 상품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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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