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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중구청 복지사업 ‘드림하티’ 1억원 후원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1일 서울시 중구 예관동에 위치한 중구청을 방문하여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생계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중구청은 소득계층별 생애주기에 따른 복지지원사업인 ‘드림하티’ 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신한금융그룹은 사업 초기부터 후원하고 있다.

금일 지원한 후원금은 중구 내 독거노인 가정, 한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정 150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5만원의 정기적인 생계비와 여가 생활(일일 나들이) 지원에 쓰여진다.

신한금융그룹은 2004년부터 12년째 중구청의 소외계층을 후원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11억 37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해 왔다.

이날 전달식에는 신한금융지주 이신기 부사장과 최창식 중구청장, 중구 내 복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후원식을 갖고 ‘시원한 여름나기 냉방용품 지원사업’을 실시해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에 약 1억6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 후원금을 통해 무더위에 취약한 저소득 어르신 약 5천여 명이 무사히 더위를 날 수 있도록 선풍기, 여름이불 등의 냉방용품과 여름나기 보양식이 제공되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경제적, 정서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다양한 지원과 관심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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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