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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투운용 '글로벌 반도체 TOP4' ETF 순자산 5천억원 돌파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1일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액이 5천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ETF의 순자산은 지난 9일 5천4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순자산 4천억원을 돌파한 이후 14영업일 만에 1천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의 빠른 성장은 높은 수익률과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9.18%이며 개인투자자들은 1천37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반도체 산업을 4개 세부 영역(비메모리, 메모리, 파운드리, 장비)으로 나누고 각 영역의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엔비디아, 삼성전자[005930], TSMC, ASML에 약 80%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빅테크 시대에서 인공지능(AI) 등 기술 변화를 실현하는 데 꼭 필요한 산업이 바로 반도체"라며 "글로벌 AI 기술 개발 경쟁이 심화하고 산업이 성장할수록 메모리, 비모메리, 파운드리, 장비 등 반도체 4개 영역별로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1위 기업 위주로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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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