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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함영주 은행장, “새로운 출발, 고객 감사”가두캠페인 펼쳐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2일 오전 영업시간 전 대한민국 자산규모 1위 은행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KEB하나은행 앞날을 응원하고 출범기념 신상품 출시와 이벤트를 알리고자 대대적인 가두캠페인을 펼쳤다.

함영주 은행장을 비롯한 본점 임직원들은 을지로입구에서 종각역까지 약 700미터 거리를 일렬로 서 ‘KEB하나 라인’을 만들어 ‘새롭게 모시겠습니다. KEB하나은행입니다’라는 구호로 시민들에게 KEB하나은행의 출범을 알렸다.

‘KEB하나 라인’은 이제는 한가족이 된 임직원들이 다함께 (구)하나은행 본점건물이었던 그랑서울타워빌딩과 (구)외환은행의 본점건물이었던 현재의 통합은행 본점을 임직원들의 '화합의 교량'으로 연결해 통합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기원하는 의미이다.

가두 캠페인에 참석한 함영주 은행장은 “이번 가두 캠페인은 KEB하나은행이 대한민국 1등 은행으로 새롭게 출발한 것에 대한 고객 감사 의미와 함께 임직원 스스로 새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혜택과 서비스를 선보여 신뢰받고 앞서가는 글로벌은행이 되겠다” 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출범을 기념해 여수신 신상품을 출시하고 전 임직원 가두캠페인 등 대대적인 이벤트를 펼치기로 했다.

먼저 수신상품으로는 행복투게더 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 ‘행복투게더 정기예금 및 적금’은 KEB하나은행의 출범을 고객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인터넷 및 모바일인뱅킹)에서 간단한 통합 축하메시지를 작성하면 0.3%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행복투게더 정기예금’은 1년제로 1인당 가입한도는 5천만원, 금리는 우대금리 포함 연 1.7%이며, ‘행복Together 적금’은 1년, 2년, 3년, 5년제로 5년제 정액적립식의 경우 우대금리 포함 최고 2.6%금리를 제공한다.

‘행복노하우 주거래 우대통장’은 급여이체, 연금이체, 카드결제, 아파트관리비, 공과금 이체 2건 중에서 1개만 해당하더라도 전자금융수수료와 KEB하나은행 자동화기기 타행이체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하며, 2개 이상 해당 시에는 다른 은행 자동화 기기와 창구 이체 수수료도 최대 10회까지 면제한다.

여신상품으로는 ‘행복투게더 프리미엄 주거래 우대론’을 출시해 대출대상 임직원을 확대하고 연소득의 최대 1.8배 한도로 거래조건에 따라 최고 0.5%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행복투게더 주거래우대 중소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담보가액의 최대 1.6배까지 지원하는 상품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외환거래를 하는 기업에게는 0.2% 금리를 추가 우대한다.

KEB하나은행은 통합기념으로 대대적인 고객 이벤트도 펼친다. 11월말까지 ‘행복투게더 고객대감사 이벤트’를 통해 KEB하나은행 결제통장을 보유하고 일정금액 이상의 적금, 정기예금, 펀드, ELS, 대출, 환전/송금 등의 이벤트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사은품과 함께 11,111명을 추첨해 상품권 및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이벤트 상품 가입고객중 스마트폰 뱅킹 신규가입고객 10만명에게 기프티콘 증정 및 환전송금시 우대율을 적용하고 하나카드 결제계좌를 KEB하나은행 계좌로 신규 등록시 주유권을 제공한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출범 기념 TV광고를 통해 대한민국 모두가 하나되는 대통합의 메시지와 화합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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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