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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조용병 신한은행장,취임 이후 전국 현장투어 지속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한은행은 조용병 은행장이 대구‧경북 소재 중소기업과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현장경영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용병 은행장은 “저희 신한은행 임직원 모두는 고객님께서 저성장, 불확실성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계속 발전해 가실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고객의 니즈를 보다 세밀하게 살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전국 주요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체감경기를 파악하고 영업 현장의 고충과 금융 애로사항 등 생생한 의견을 즉각 반영하고자 현장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조용병 은행장의 현장경영은 지난 5월 29일 대전/충남지역을 시작으로 실시되었고 6월3일에는 호남 지역을 방문해 핵심고객 밀착영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기업 대표들과 오찬세미나를 가졌다.

또한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지며 현장에서 고객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아낌없이 격려하였다.

한편, 조용병 은행장은 오는 8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찾아 중소기업을 방문하고, 지역 내 중소기업 대표들과 오찬세미나를 가지며 현장경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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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